우리대학 치과대학과 원광보건대학교 치위생과 연합 봉사동아리 ‘초석회’는 2013년도 하계 봉사활동을 지난 7월 25일부터 28일까지 3박 4일 동안 논산 정양원에서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구강검진과 스케일링 및 레진치료, 불소도포, 틀니관리교육 등 치과 진료봉사를 비롯해 시설보수와 침구 정리, 대청소 등 노력봉사가 함께 진행됐다.
논산 정양원은 만성지적장애인이 거주하는 시설로 초석회는 매년 한 차례씩 장애인들과 함께 숙박하면서 말벗이 되어주고, 치과 진료와 노력봉사를 병행하고 있다.
특히 진료봉사에 참여하지 않는 저학년들은 환자들이 편하게 진료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초석회 봉사활동은 환자들에게 의료인보다는 친숙한 이웃이나 형제자매로 인식돼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봉사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한편, ‘초석회’는 지난 1985년 첫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매년 이어오고 있으며, 1997년부터 원광보건대학 치위생과와 연합동아리를 결성해 활동하고 있다.
올해는 예비 치과의사와 치위생사 등 50여명이 참여해 봉사정신을 키웠으며, 단원들은 지역민에게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치통으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
봉사단을 이끈 치과대학 신형식 지도교수는 “지적장애인들은 치아 노화 및 관리 부실로 인해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며, “정기적인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올바른 치아관리법을 설명하고, 지속해서 치과 치료와 함께 상담 및 관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동아리 회장 김영권(치과대학) 학생은 “원광대 치과대학과 원광보건대 학생들이 함께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며, “봉사를 통해 자기 자신이 좀 더 큰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