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치의학의 하나인 구강내과학에서는 턱관절질환, 구강안면통증, 구강점막질환, 혀 질환, 구강건조증, 미각장애, 구강운동장애,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입냄새 등과 같은 다양한 질병을 다루고 있다. 이러한 질환들은 전신질환의 원인 또는 결과로 인하여 발생하기에 구강내과는 전신건강과 구강건강을 연결하는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구강내과학의 또 다른 기능으로 치의학의 법적인 응용에 관한 업무가 있는데, 치아나 턱뼈를 이용하여 연령을 감정하거나 대형재난이 발생하여 사체의 신원을 찾기가 힘들 때 치과적인 방법을 이용하여 신원을 확인하는 과정인 법치의학적 개인식별 업무도 담당하고 있다.

1986년 3월에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구강내과학교실이 개설된 이래로, 턱관절장애 및 구강안면통증, 구강점막질환, 그리고 임상 법치의학 분야에 관해 연구를 지속하여 왔다. 최근 들어 고령화사회로 인하여 노인성 질환과 각종 대사성 만성질환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의학적 고려사항이 필요한 사람들의 치과치료수요도 급증하고 있어 치과수면장애 및 전신질환을 가진 치과환자의 평가 및 의치학적관리과 관련된 연구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