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여러분께 드리는 글
– 여러분이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자각하시기를! –
자랑스러운 83명의 2019학년도 졸업생 여러분!
2020년대를 여는 지금, 여러분은 최소 5년 이상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순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너무 힘들고, 어느 때는 회의와 좌절이 몰려오고, 간혹 슬픔이 마음에 스며들었을 그 많은 순간을 헤치고 이제 여러분은 저의 동료 치과의사로서 우뚝 섰습니다. 아무리 칭찬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애썼습니다. 봄날의 가득한 축하를 드립니다.
2019학년도 졸업생은 치과의사 국가시험 전원 합격을 달성하였고, 그 와중에 4년 연속 수석합격자를 배출하는 기쁨을 교수에게 동문에게 학교에게 전해 주었습니다. 이 또한 감사와 축하를 드립니다.
코로나 19라는 예기치 않은 질병이 발생됨에 따라 축하와 환희로 넘칠 졸업식이 취소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저도 많은 동문들도 정말 아쉽습니다. 그러나 아쉬움과 그리움은 진한 여운을 남깁니다. 마음으로 가득한 각자의 졸업식이 거행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19 사태를 보면서 우리는 우리의 역할을 정말 중요함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우리의 사명과 역할은 건강을 지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일을 하는 여러분은 우리 사회의 소중한 존재입니다. 여러분이 노력할 때마다 사람들의 구강건강은 향상되고 삶의 질은 풍요로워 집니다.
여러분의 오늘은 여러분의 노력으로만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의 부모님과 가족 그리고 여러분의 스승님들의 땀과 격려 그리고 지지로 이루어진 일입니다. 사회가 여러분에게 준 기회와 혜택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부모님과 가족, 스승, 사회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생활하십시오. 감사하는 마음은 따뜻함을 만들고 배려와 참여를 이끌어 낼 것입니다.
자랑스러운 83명의 2019학년도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은 이제 2020년대를 이끌어갈 주역이 되어야 합니다. 신선함으로 낡은 것을 새롭게 해 주십시오. 따뜻함으로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주십시오. 성찰을 통해 날마다 새로워지고 항상 옳은 길을 가는데 주저하지 마십시오. 그러한 길에 늘 저는 여러분과 마음으로 행동으로 같이 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앞날에 성취와 보람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2020년 2월 20일
치과대학장 이흥수